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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민(民)-관(官)-학(學) 협력으로 고속 성장 중인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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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民)-관(官)-학(學) 협력으로 고속 성장 중인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 대규모 ‘국내파’ 실무형 AI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중국, 그 비결은?


 

2025년 춘절을 앞두고,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공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 교육받은 ‘국내파’ 인재들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이 화제가 됐다. 딥시크의 등장은 중국의 AI 산업과 인재 양성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문맥을 이해하고 자연어를 생성할 수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 언어 모델(예: ChatGPT, Claude, Gemini 등)


중국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제조, 금융, 물류, 의료 등 일부 산업 분야에 점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정부의 관련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AI 시장 규모는 2020년 1,389억 위안에서 2024년 약 4년 만에 2,800억 위안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I 산업 확산과 인재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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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발전은 기존 산업에서의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기회도 창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로 관련 인재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 현장에서의 수요 급증과 달리, 고급 인재 확보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


매켄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중국 내 AI 인재 수요는 약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약 400만 명 규모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알고리즘, 자연어 처리(NLP), 대규모 언어 모델 등 핵심 분야에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AI 인재 양성 정책 및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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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AI를 국가 핵심 기술로 명시하고,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재정·제도적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7년 발표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新一代人工智能发展规划)》은 2030년까지 중국을 AI 이론, 기술, 응용 전 분야에서 세계 선도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재 기반 확충을 핵심 과제로 명시했다.

 

중국은 2025년까지 50만 명, 2030년까지 100만 명 규모의 핵심 AI 인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알고리즘과 칩, 자율주행, 로봇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급 연구자 확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AI+의료, AI+금융 등 교차 융합 역량을 갖춘 복합형 인재와 데이터 라벨링·시스템 개발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인재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고등교육 개편, 직업 교육 강화, 민간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 다각도의 추진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고등교육을 통한 AI 인재 양성을 위해 두 가지 제도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나는 베이징대, 칭화대 등이 참여하는 ‘미래 기술학원 시범 사업(未来技术学院建设试点)’이며, 다른 하나는 산업 수요 기반의 ‘AI+X 마이크로 전공(“AI+X” 微专业)’ 제도다.

 


균형 잡힌 지역별 AI 인프라 구축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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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I 교육과 산업 인프라는 지역 간 상당한 편차가 존재한다. 특히 동부 연해 지역은 경제력과 인구 밀집을 바탕으로 AI 산업과 교육이 집중된 반면, 중서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관련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중국은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한 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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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각 지역에서는 산업 특성에 맞는 산학 협력 모델을 차별화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충칭–창안자동차, 쓰촨–화웨이, 구이저우–텐센트의 협업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협력 모델들은 교육 자원의 편중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부의 빛(西部之光)’ 등의 인재 유치 정책을 통해, 동부 지역에 집중된 AI 고급 인력을 중서부로 유입시키고 있으며, 화웨이,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소 및 현장 실습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한, 충칭, 청두 등의 중서부 주요 도시들이 국가 AI 혁신 선도 도시로 지정되면서, 지역 산업인 의료, 제조 분야와 AI 기술의 융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외에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동부 지역의 우수 교육 콘텐츠를 중서부에 개방하는 ‘서부 MOOC(慕课西部行)’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중서부 지역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 기반, 교육 자원, 인재 유치, 디지털 인프라 등 다양한 요소를 아우르는 다각적 정책이 병행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더욱 균형 잡힌 AI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중국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그 기반이 되는 인재 육성을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이를 교육 개혁, 정책 지원, 산학 협력 등의 방식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 내 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실질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정책과 제도적 기반이 정비돼 가는 가운데, 교육과 산업 간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한 IT 기업 AI 연구원 L 씨는 광저우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산업에서 실제로 적용된 사례를 바탕으로 교재를 공동 집필하고, 이를 통해 이론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는 이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과 생존에도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 역시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기술 개발-현장 적용-제도 지원 등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 자료제공: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국 국무원, 중국 교육부, 베이징대·칭화대·푸단대 공식 홈페이지, 아이리서치(iiResearch),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쓰촨성 교육청, 산시성 과학기술청, 구이저우성 대데이터국, 닝샤 농업농촌청, 즈옌컨설팅(智研咨询), 치엔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차오신문(潮新闻), 치루완바오(齐鲁晚报), 

KOTRA 광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 자료편집: 핸들러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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